한국노총, 경사노위 참여 중단… 7년 5개월 만의 불참 선언 [뉴시스Pic]

[서울·광양=뉴시스] 류현주 변재훈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7년 5개월 만의 불참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전남 광양시 한국노총 광양지부 회의실에서 제100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부 심판 투쟁의 일환으로 한국 노총은 경사노위의 모든 대화 기구를 전면 중단할 것임을 결의했다"면서 "경사노위 완전 탈퇴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에게 위임받은 대로 집행부가 시기와 방법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노동 현안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 대화 협의체다.

한국노총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 노동자 투쟁을 지원하고자 '망루 농성'에 나섰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위원장·사무처장이 경찰의 강경 진압에 연행되면서 촉발된 정부의 반노동 정책·폭력 진압을 강력 규탄하는 것에 따른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