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료기기 규제과학 공동연구
정부와 민간 차원 밀접한 상호 협력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국과 미국이 규제과학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식약처 '규제과학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규제과학센터, 규제과학대학원(6개소),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지정·운영 중인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메릴랜드대학교)와 의약품·의료기기 규제과학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규제과학인재양성사업은 식약처가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규제과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규제과학센터와 8개 분야규제과학대학원 석·박사학위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미국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는 FDA가 ▲규제과학분야 전문인재 양성 ▲혁신기술 평가와 기준 개발 등에 관한 연구 ▲의료제품 유효성·품질 평가 방법과 기준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지정한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약처 8개 분야 규제과학대학원 중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6개 규제과학대학원이 체결했다. 6개 대학원은 경희대 규제과학과, 동국대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동국대 의료기기규제과학과, 성균관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아주대 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중앙대 규제약학과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규제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규제과학 연구·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 ▲규제과학 연구협력 ▲규제과학 컨퍼런스 공동 개최와 상호연자 교류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오유경 처장의 미국 FDA 로버트 칼리프 기관장 면담, 메릴랜드대학교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 방문 후속조치로 추진됐다"며 "지난 4월 한미 첨단기술동맹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체결된 '식약처-FDA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 협력각서'에 이은 두번째 협약체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한미 양국의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규제과학 분야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밀접하게 상호 협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규제과학 인재양성을 위한 규제과학대학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안전하고 효과 있는 의료제품의 신속한 개발 지원을 위한 최신 규제과학 연구정보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