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스마트팜 전문기업 우듬지팜은 하나금융20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듬지팜은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전문 기업이다. 국내 첫 반밀폐 유리 온실 설비를 개발하며 스마트팜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우듬지팜의 한국형 스마트팜은 사계절 내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일반 온실 대비 뛰어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
우듬지팜은 반밀폐 유리온실을 통해 스테비아 농작물을 생산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공급 요청과 직거래 계약이 지속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우듬지팜의 지난해 매출액은 449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특히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순이익을 30억원 이상으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이사는 "우듬지팜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밀폐 스마트팜 운영 능력을 갖춘 스마트팜 선도기업"이라며 "이번 스팩합병상장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듬지팜과 하나금융20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706원이다. 합병비율은 1대 0.7391812이며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225만4502주다. 오는 7월19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예정 기일은 8월23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