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는 자회사인 애니메이션 전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라프텔을 통해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애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이 확정된 웹툰은 '붉은 여우', '위험한 편의점', '피라미드 게임', '호랑이 들어와요' 등 인기 작품을 포함해 10여 편이다. 회사는 해당 작품들의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을 내년에서 2025년 사이에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애니플러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라프텔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이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스트리밍하는 사업 외에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 '슈퍼 시크릿', '시맨틱 에러', '4주 애인', '그 여름' 등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서비스 노하우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자회사 라프텔을 통해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애니메이션 제작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과 더불어 굿즈 제작, 전시회∙콜라보 카페 운영 등 다양한 IP 콘텐츠 활용 사업을 강화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애니메이션화되는 웹툰들은 지난 몇년 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면서 "웹툰 소비자와 팬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웹툰 시장의 우수 작품들의 애니메이션화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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