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5년 간 8만2289건…1348명 사망

기사등록 2023/05/25 12:00:00

최종수정 2023/05/25 12:48:05

행안부?교통공단, 음주 사고 통계분석

'토요일·자정' 최다…13만4890명 부상

[서울=뉴시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분석한 2018~2022년 요일별, 시간대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3.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분석한 2018~2022년 요일별, 시간대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3.05.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지난 5년 간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8만 건 이상 발생했으며 1300여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8만2289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105만6368 중 7.8%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1348명이 사망하고 13만4890명이 다쳤다.

음주운전 사고는 토요일, 자정 전후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 음주운전 사고는 평균 1만1756건이었는데, 토요일(1만4715건), 일요일(1만2928건), 금요일(1만2173건)이 평균을 웃돌았다.

시간대별 평균은 6857건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가 평균보다 음주운전 사고가 많았다. 특히 오후 10시~12시(1만6994건), 오후 8시~10시(1만2609건), 오전 0시~2시(1만2076건) 등 자정 전후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낸 경우가 가장 빈번했다.

행안부는 "낮 시간 음주운전과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숙취 상태로 운전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술은 마신 날은 물론 다음날에도 술이 완전히 깨기 전에는 절대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난 5년 간 음주운전을 가장 많이 낸 차종은 승용차(77.5%)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22.7%)·20대(21.8%)·40대(21.7%)·50대(20.6%) 등 고르게 분포했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최근 대낮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술을 마셨을 때는 절대로 운전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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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5년 간 8만2289건…1348명 사망

기사등록 2023/05/25 12:00:00 최초수정 2023/05/25 12: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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