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당했던 불교문화유산 환수 고불식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1988년부터 2004년 사이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 당했던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환수 고불식이 열렸다.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도난 성보 환수 고불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도난됐던 불화 11점과 불상 21점 등 총 32점이 조계종에 반환됐다. 조계종이 돌려받은 불교문화유산에는 1988년 도난당한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과 나한상', 1999년 도난당한 불화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 등 역사적·학술적·회화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 포함됐다.

조계종은 "환수된 불교문화유산들은 고불식 이후에 원봉안처인 사찰로 이운해 봉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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