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국방, 6월 초 싱가포르서 회담..."안보 의사소통 강화"

기사등록 2023/05/22 22:27:15

최종수정 2023/05/22 22:32:05

[도쿄=AP/뉴시스]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 2023.05.16
[도쿄=AP/뉴시스]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 2023.05.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일본 정부는 내달 초 싱가포르에서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고 도쿄신문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과 리상푸(李尚福)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6월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전보장회의(샹그릴라 회의) 기간에 회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관여 중요성을 확인함에 따라 중국과 고위급 안보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중관계에 관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쌍방의 노력을 통해 쌓아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일중 정상회담 개최도 생각하겠다"고 밝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대면에도 의욕을 보였다.

성사하면 중일 국방장관 회담은 작년 6월 이래 1년 만이다. 중국의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동해 등 해양 진출을 둘러싼 현안이 주된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관측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일본 주변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유착,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서 중국 해경선의 일본 영해 침범에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뉴델리(인도)=AP/뉴시스]리상푸(李尚福) 중국 국방부장 2023.05.16
[뉴델리(인도)=AP/뉴시스]리상푸(李尚福) 중국 국방부장 2023.05.16


또한 하마다 방위상은 중국이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지만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중요성도 지적할 게 확실하다.

아울러 하마다 방위상은 리상푸 국방부장과 이달 들어 가동한 양국 간 국방 핫라인의 적절한 운용 역시 확인할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 16일 하마다 방위상과 리상푸 국방부장은 핫라인으로 첫 통화했다.

당시 중국 국방부는 리 국방부장이 하마다 방위상과 '중일 국방부문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사용해 전화통화를 하고 안보 분야와 관련한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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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국방, 6월 초 싱가포르서 회담..."안보 의사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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