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글로벌 6개사, 韓 수소·반도체·친환경에 19억弗 투자

기사등록 2023/04/26 06:40:56

최종수정 2023/04/26 07:17:53

尹 참석, '투자신고식' 개최

"작년 9월보다 1.6배 확대"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26. yesphoto@newsis.com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미 글로벌 기업 6개사가 한국의 수소·반도체·친환경 분야에 19억 달러(약 2조5498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하는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9월 개최된 북미 투자가 투자신고식 라운드테이블에서 진행됐던 11억5000만 달러(약 1조5433억원) 규모보다 그 액수가 약 1.6배 확대됐다. 양국이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투자신고 주요 내용은 수소와 반도체, 탄소중립, EMP(Belstar)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각각 청정수소와 반도체, 반도체 장비 부품,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과 친환경 초저온 물류망 시설을 한국에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의 그린 암모니아-그린수소 터미널·트래킹 생산시설과 플러그 파워(Plug Power)의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 수소연료전지 등 생산시설은 국내 청정수소 상용화와 공급망 확충,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 13일에 Air Products와 경기도 사이 체결한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협력 업무협약(MOU)과는 별도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번 MOU건과 관련 양측의 입지를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온 세미콘덕터(On Semiconductor)의 SiC(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생산시설과 그린 트위드(Greene Tweed)의 반도체 장비용 특수 오링(O-Ring) 생산시설은 경제안보 핵심인 반도체 분야에서 한미 사이 공급망과 기술 협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과 이엠피 벨스타(EMP Belstar)의 친환경 초저온물류센터 조성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산업구조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창양 장관은 투자신고서를 접수받은 자리에서 "이들 투자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관계가 이미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투자 동맹까지 발전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향후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 혁신 등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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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글로벌 6개사, 韓 수소·반도체·친환경에 19억弗 투자

기사등록 2023/04/26 06:40:56 최초수정 2023/04/26 0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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