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재경 경남도민회 정기총회 참석 격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5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경 경남도민회 2023년 정기총회 및 경남도민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정기총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경남 지역구 및 경남 출신 국회의원, 재경 출향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도민회 단합과 경남 발전을 위해 힘써오신 최효석 회장과 향우 여러분의 고향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경남은 방산 수주 성과와 우주항공청 설립 확정, 조선경기 회복으로 새로운 도약을 통해 과거의 위상과 명예를 되찾아 향우 여러분이 경남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경남도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 사천시 설립,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 기계·조선·자동차 등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지 조성 등 당면 과제를 설명하고, 재경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행사는 제12대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재선임(제10·11대 연임),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구매약정 체결, 도정 발전에 기여한 재경향우 도지사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재선임된 최효석 회장은 정우개발㈜, 정우종합건설㈜, ㈜제이에드 회장으로, 민주평통경남지역 부의장,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재경 경남도민회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박완수 도지사와 입장권 2000매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5월4일부터 6월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라는 주제로 열린다.

박 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엑스포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의사를 전해주신 재경 경남도민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엑스포 조직위에서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편의시설 마련 등 빈틈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엑스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 회장은 "경남에서 개최되는 차 관련 국내 최초 정부 공식 승인 행사인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남도민회가 엑스포 홍보 및 관람객 유치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최효석 회장과 일가족은 고향사랑기부금 1600만원을 경남도와 창원시, 합천군에 기탁했다.

최 회장은 "재경 경남도민회가 전국 최고의 도민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늘 고향 경남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경남도정 발전을 위해 도민회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지사는 "경남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에 감사드리며,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경남에 대한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재경 경남도민회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향우들이 2000년 창립한 향우단체로, 출향 향우 30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재경도민회지 발간, 지역행사 참여, 향토 기념 식수 행사 등 향우 유대 강화와 경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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