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한 마약사범, 유치장서 사망…경찰 "절차상 문제 없었다"

기사등록 2023/04/25 17:51:57

최종수정 2023/04/25 18:40:19

지난 18일 자수 후 7시께 입감

2시간 여 뒤 호흡곤란 이상증세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마약 투약을 자수한 30대 남성이 유치장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30대 A씨가 최근 유치장에서 거품을 물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께 마약을 투약했다며 파출소에 자수했다.

A씨는 1시간 뒤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양성이 나왔다.

경찰은 A씨의 자해를 우려해 오후 7시께 A씨를 유치장에 입감했다.

입감 당시 A씨는 여러 경찰관이 제지해야 할 정도로 극도의 흥분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약 2시간 뒤 이상증세를 보였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찰 진행 여부를 정할 방침"이라면서도 "CCTV 등을 확인했지만 절차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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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한 마약사범, 유치장서 사망…경찰 "절차상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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