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물 공급하는 대청댐, 가뭄 '관심' 단계 진입

기사등록 2023/04/24 10:30:46

환경부, 보령댐 이어 선제적 가뭄 대응

[서울=뉴시스] 대청댐 용수공급 현황(자료=환경부 제공) 2023.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청댐 용수공급 현황(자료=환경부 제공) 2023.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충청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등의 주요 수원인 대청댐이 지난 22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권역 3곳 댐(대청댐·용담댐·보령댐) 중 가뭄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인 댐은 보령댐과 대청댐 등 2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선제적인 가뭄 대응을 위해 생활·공업용수와 농업용수의 공급량을 최근 사용량에 맞춰서 감량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대청댐 하류에 설치된 현도취수장의 생활·공업용수 계약량 94만5000㎥/일 중 약 5%인 4만7000㎥/일을 전체 생활·공업용수 사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감량한다. 이는 현도취수장의 최근 사용량을 고려해 실제 필요한 물량을 공급하고 그 외 물량은 댐에 비축하는 것이다.

대청댐 하류로 공급하는 농업용수도 과거 5년간 실제 사용량을 조사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사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탄력적으로 감량한다. 이번 조치로 월별로 배분된 농업용수의 약 10%(5만9000㎥/일~28만3000㎥/일)를 댐에 비축하게 된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대청댐 가뭄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댐 용수 관리를 강화한다"며 "앞으로도 금강권역 3곳 댐의 용수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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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4/24 10:30: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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