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양혜규, 벨기에 겐트 미술관 전시…"韓작가 최초"

기사등록 2023/04/21 12:45:46

[서울=뉴시스]양혜규 작가 전시 작품.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2023.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혜규 작가 전시 작품.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2023.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설치미술가 양혜규 작가가 22일부터 벨기에 겐트 시립현대미술관(S.M.A.K.)에서 전시회를 연다.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과 겐트 시립현대미술관이 함께 기획했으며, 이곳에서 한국 작가 전시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유럽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양혜규 작가의 설치작품이 전시되며, 한국의 현대 미술을 현지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인 전시장 중앙에 설치되는 'Warrior Believer Lover – Version Sonic'은 2011년 오스트리아 베르겐츠에서 소개된 'Warrior Believer Lover'를 새롭게 재연했다.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음악 '봄의 제전'과 함께 '소리-조각'으로 선보인다.
 
설치작품인 'The Source of Spring is in the Trace of Movement'는 예술가이자 사회주의 운동가인 월터 크래인(1845~1915)의 '예술의 근원은 사람들의 삶에 있다(The Source of Art is in the Life of a People)'는 문구를 형상화해 예술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서울=뉴시스]양혜규 작가 전시 작품.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2023.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양혜규 작가 전시 작품. (사진=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2023.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겐트 미술관의 필립 반 코테렌 관장은 "양혜규 작가는 현대 미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해온 겐트 미술관이 오랫동안 주목해 온 작가"라며 "이번 전시는 최초의 한국 작가 초대전으로 특히 한국 정부 지원을 통해 성사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양혜규 작가는 2018년 독일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의 볼프강 한 프라이즈, 2022년 싱가포르 비엔날레 제13회 베네세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최근 열린 상파울로 피나코텍 전시를 비롯해 뉴욕 MoMA(2019), 퀼른 루드비히 미물관(2018), 파리 퐁피두 센터(2016), 서울시립미술관 리움(2015),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2009) 등에서 전시를 열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왔다.

전시는 9월10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핀란드 헬싱키 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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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 양혜규, 벨기에 겐트 미술관 전시…"韓작가 최초"

기사등록 2023/04/21 12:4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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