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명예교수가 제자들을 위해 직접 재배한 사과즙을 기부했다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서울대는 퇴임 후 지방에서 과수원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명예교수가 제자들의 '천원의 식사' 지원을 위해 직접 재배한 사과로 착즙한 사과즙 2000개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명예교수의 뜻에 따라 익명으로 기부됐다.
지난 19일에 명예교수는 직접 재배한 사과로 착즙한 사과즙을 갖고 방문해 "소소하지만 좋은 뜻이 이후 많은 동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과즙은 천원의 식사를 이용하는 약 2000명의 학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대는 2015년부터 천원의 식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 저녁도 천원의 가격으로 학생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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