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방위태세…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규탄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3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갖고, 이날 오전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
3국 수석대표는 오늘 발사가 다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임을 지적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지난해부터 전례 없는 도발과 위협적인 언사를 이어가며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속 위협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줄 뿐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14일로 예정된 한미일 안보회의(DTT)의 시의적절한 개최를 평가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3국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 수석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압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국경 재개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의 모든 해외 노동자 송환 등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이 중요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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