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0명…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의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20명의 시민들이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의에 나선다.
시는 2023년도 시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활동할 120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위원회는 '서울특별시 시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에 의거해 서울시 예산편성안 및 예산과정 등에 대한 의견 제출, 시민 공모 제안 사업 선정 등을 담당하는 기구다.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예산학교 수료회원을 대상으로 위원활동 신청을 받은 결과, 826명이 접수해 약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지난 5일 성·연령·지역별 비율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120명을 추렸다.
올해는 특히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를 반영, 사회적 취약계층(청소년, 장애인,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참여 비중을 지난해 10%에서 15%로 높였다. 청소년 6명, 장애인 8명,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 6명 등 총 20명(16.7%)이 선발돼 목표 비율을 상회했다.
위원들은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의 및 최종사업 선정, 2024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한 의견서 작성, 2023년 시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임기는 내년 1월31일까지다.
한편 시는 시민이 직접 사회 문제 해결 또는 시민 복리 증진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14일까지 시민참여예산 사업 신청을 진행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시민참여예산 누리집(https://yesan.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누리집 또는 전화(02-2133-6882, 6885~68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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