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검찰이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추가기소했다. 쌍방울 측에 자신의 법인카드 사용 관련자료 삭제를 요청한 혐의(증거인멸교사)다.
3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이 전 부지사와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을 각각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언론에서 자신의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사용 의혹 취재가 시작되자 2021년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방 부회장 등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요청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방 부회장은 쌍방울 직원들에게 이 전 부지사의 법인카드 관련 자료들이 포함돼있는 PC 하드교체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방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그룹 내 PC를 교체한 쌍방울 그룹 임직원 7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2022년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제공받는 등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3억 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그는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과 함께 쌍방울 그룹의 800만달러 대북송금을 공모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기소 됐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향후 추진하는 대북사업 등에 경기도의 도움을 받고자 이처럼 돈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에게 고가의 셔츠와 현금 1억여원을 추가로 제공했다는 의혹, 쌍방울 계열사의 이 전 부지사 아들 취업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이 전 부지사와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을 각각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언론에서 자신의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사용 의혹 취재가 시작되자 2021년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방 부회장 등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요청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방 부회장은 쌍방울 직원들에게 이 전 부지사의 법인카드 관련 자료들이 포함돼있는 PC 하드교체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방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그룹 내 PC를 교체한 쌍방울 그룹 임직원 7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2019~2022년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제공받는 등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 3억 원가량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그는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과 함께 쌍방울 그룹의 800만달러 대북송금을 공모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기소 됐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향후 추진하는 대북사업 등에 경기도의 도움을 받고자 이처럼 돈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에게 고가의 셔츠와 현금 1억여원을 추가로 제공했다는 의혹, 쌍방울 계열사의 이 전 부지사 아들 취업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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