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신임회장·임원단 500만원 기탁…릴레이 애향심 강조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 출신 재경고흥군향우회(회장 김성수) 회원들이 '고향사랑기부'를 실천하고 애향심을 강조했다.
24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서울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재경고흥군향우회 제34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 참석한 김성수 회장 등 회원들이 500만 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했다.
향우회는 지난 2월 임원단 고향 방문 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면서 고향 발전에 힘을 실은 바 있다.
김성수 회장은 "인구 감소로 고향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무척 안타까웠다"며 "고향사랑기부제로 고향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회원들이 릴레이 기부 운동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향우들의 애향심이 고흥군의 변화 발전에 큰 힘이 된다"며 "소중한 기부금으로 지역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사업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고흥군은 유자골 한우, 유자, 숯불 생선구이, 쌀 등 청정 농수축산품 380여 종과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고, 능가사 템플스테이, 벌초 대행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고액 기부자를 예우하는‘고흥애(愛)전당’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