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관광지 재생사업 통해 소공원 조성·편의시설 정비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 우주 발사전망대가 힐링 관광지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고흥군은 나로우주센터 발사지와 다도해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온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일원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영남면 남열리에 위치한 우주 발사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7층 구조로 2013년 1월에 개관했다.
이곳은 360도 회전하면서 환상적인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회전 전망대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우주도서관 및 VR 체험관 등이 조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개관한 지 10년이 지나 일부 노후시설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전망대 데크와 난간 재설치, 주차장 공중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기반 시설을 재정비하고 사계절 공원을 7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기간에도 7층 전망데크는 정상 운영되며, 5월 예정된 누리호 발사 장면을 이곳에서 조망할 수 있다.
군은 전망대 일원 관광지가 정비되면 일상의 활력을 주는 힐링 관광명소로 탈바꿈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의 아름다운 매력도 한층 더 부각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군 관계자는 "전망대 재생사업을 통해 발사전망대 일원을 힐링 관광지로 새로 단장하고 주변에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미르마루길,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등 풍부한 관광자원들과 연계해 우주 발사전망대가 고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인 나로우주센터와 해상 직선거리로 17㎞에 위치해 누리호 발사 장면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고 고흥~여수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팔영대교를 통해 진입하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는 등 고흥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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