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사단, 전우 위한 예비군 작계 훈련 6명 자발적 참여

기사등록 2023/03/17 14:35:52

(사진= 육군 17사단 제공)
(사진= 육군 17사단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부대와 전우들을 위해 소집해제 후에도 자발적으로 예비군훈련에 참가한 상근예비역들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육군 17사단에 따르면 17사단 미추홀부대 강찬구, 김예찬, 최동찬, 조광재, 이규호, 이경민 예비역 병장으로, 이들은 부평 2·6동대, 산곡 2·4동대, 청라 3동대에서 근무 후에 소집해제를 명 받은 이들이다.

이들은 2020~2022년에 소집해제돼 사회인으로서 지내던 도중, 4년 만에 예비군 작계훈련이 시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에 연차를 쓰면서까지 자신들이 복무했던 부대를 돕기 위해 손을 걷고 나섰다.

예비군 작계훈련은 지역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예비전력을 관리하는 예비군 동대의 핵심 훈련이다. 동대장과 행정병이 작계시행에 관한 많은 업무를 담당하기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3년 간 훈련이 미시행됨에 따른 여러 난관이 예상되었던 점에서 이들의 자발적인 지원은 동대에 큰 힘이 됐다.

자발적 참가 및 지원에 대해 부평 2·6동대에서 복무한 강찬구 씨는 “27세의 늦은 나이에 입대해 전역 후에 올바른 사회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크던 당시, 동대장의 격려와 조언, 배려로 무사히 전역해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며 “4년 만에 예비군 작계훈련이 시행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복무하는 동안 동대장에게 받은 따뜻한 격려와 위로에 보답하고자 훈련 간 임무를 지원하러 왔다.”고 밝혔다.

(사진= 육군 17사단 제공)
(사진= 육군 17사단 제공)
강찬구 씨와 함께 부평 2·6동대에서 복무하였던 김예찬 씨 또한 “상근예비역 편제가 감소되어, 동대 인원이 부족하여 훈련 준비 및 시행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아 전역자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산곡 2·4동대에서 복무한 최동찬, 조광재 씨, 청라 3동대에서 복무한 이규호, 이경민 씨도 각각 자신의 동대에서 진행 중인 훈련에 참여하여 장구류 운반, 군복 대여 안내, 훈련장 환경정리 등에 동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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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사단, 전우 위한 예비군 작계 훈련 6명 자발적 참여

기사등록 2023/03/17 14:35: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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