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죽음의 행렬 멈춰야…사법절차 따르라"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를 특정한 뒤 "이 죽음의 행렬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사람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벌써 몇명째냐.다섯명째 소중한 생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고 뭐고 다 떠나서 인간으로서 더 이상의 희생은 막아야 할 책임이 이재명 대표 당신에게 있다"며 "불체포특권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고 이 나라의 사법절차에 순순히 따를 것"을 요구했다.

이어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나서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의 죽음을 막으라"며 "민주당 의원들도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죽어가는 이 상황을 중단시킬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 전 비서실장 전모씨는 9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는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에는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경영기획본부장으로 부임했고 이헌욱 전 GH 사장이 사퇴하자 사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