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변호사 장한별의 농막 생활과 취미 농사를 담은 '주말엔 여섯 평 농막으로 갑니다'(사이드웨이)가 출간됐다.
저자는 세종시에 살며 직장생활을 하고 수년간의 준비 끝에 충남 공주시 190평 땅에 농막을 올려놓는다.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밭을 마련하고 농막을 지어본 뒤 그 경험을 꼼꼼하게 옮겨둔 농막사용설명서다.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자신만의 자연 속 공간을 가꿔내고 채소와 나무, 가축을 키우며 누리는 기쁨을 전한다.
최근 귀촌을 꿈꾸거나 전원의 세컨하우스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난 상황에서 책은 현대사회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오롯하게 어떤 일의 전체 과정을 경험하며 그것을 완성하고 그 성과물을 누리는 보람’을 자신의 농막에서 발견한다.
'버스커의 방'은 뮤지션 진승태의 10년간의 버스킹 경험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10년간 기타를 메고 혼자 거리로 나가 450차례의 공연을 해왔지만 책을 통해 "버스킹은 직업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버스킹이 수익을 얻기 위해 시작한 행위가 아니며 버스킹으로 결코 자신의 생활비를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거리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이유는 자신의 피와 뼈를 흔들어 오로지 날 것 그대로의 음악을 우려내는 진심을 담은 행위이기 때문이다. 진승태는 버스킹을 나가는 날, 그것의 성공만을 위해 산다. 노래를 부르는 순간만큼은 노래와 연주를 잘 해내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 버스킹은 저자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자 소통하는 문으로 존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