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기존의 형식 파괴하고 실용적인 회의해달라"

기사등록 2023/03/07 06:45:09

오태완 의령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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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격주로 개최하는 간부회의에서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고 '노(No)페이퍼, 노(No)보고, 노(No)자리'가 핵심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오 군수는 "간부회의는 '3無'로 진행할 것'이라며 첫 번째로 형식적인 문서가 없는 회의, 두 번째로는 순서대로 발표하는 보고와 일방적인 지시가 없는 회의, 세 번째는 정해진 자리가 없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자리'가 없다는 것은 간부회의에 부서장 대신 필요시 실무에 능통한 주무관이 직접 회의에 참석하라는 오 군수의 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오 군수의 발언은 정형화되고, 수직적인 회의 관행에서 탈피해 전문성과 역량이 집약된 현실성 있는 업무 공유와 주제별 심도 있는 토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군정 운영을 도모하자는 군수의 의지가 담긴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군수는 군청 내에 공간 조정을 통해 모든 부서가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다수 만들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누구나 할 것 없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작은 정보 하나까지도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직원들에게도 불필요한 문서 중심주의 보고를 지양하고 혁신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더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

오 군수는 "군청에서는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현장에서는 시민들과 소통 행정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변화를 일구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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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기존의 형식 파괴하고 실용적인 회의해달라"

기사등록 2023/03/07 06:45: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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