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는 2030 "양육비 부담, 현금 지원 확대 필요"

기사등록 2023/03/04 14:54:19

최종수정 2023/03/04 14:59:05

복지부, 저출산 대응 2030 청년 긴급 간담회

출산지원, 자산형성, 결혼 문화 등 의견 다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서울교육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대응 2030 청년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서울교육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대응 2030 청년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서울교육센터에서 보건복지부 2030 청년자문단 15인과 함께 저출산 대응 2030 청년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 인구 전략 포럼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있다.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청년들은 자녀 양육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양육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현금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주 1회 가족의 날과 같이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자녀를 계획 중인 청년의 경우 생식 건강이나 난임 지원, 냉동 난자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 수요가 높았다. 특히 "현재는 혼인 관계의 여성에게 지원이 집중돼 있는데, 난임의 상황이나 여건, 원인 등이 다양하므로 미혼이나 남성에 대해서도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혼 청년의 경우 자산 형성과 대출, 안정적인 주거 마련 등을 난제로 꼽았다.

또 비싼 결혼 비용, 출산에 대한 압박, 전통적인 며느리상 및 사위상 등에 대한 부담도 결혼을 꺼리게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제안한 내용들을 충실히 검토해 청년들에게 보다 필요한 정책을 마련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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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는 2030 "양육비 부담, 현금 지원 확대 필요"

기사등록 2023/03/04 14:54:19 최초수정 2023/03/04 14: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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