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목돈의 꿈: 재테크로 본 한국 현대사' 특별전

기사등록 2023/03/02 11:30:11

[서울=뉴시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가계 금융을 주제로 한 특별전 '목돈의 꿈: 재테크로 본 한국 현대사'를 3일부터 6월25일까지 연다. '매미처럼 후회말고 개미처럼 저축하자'는 1970년대 재무부에서 저축의 날에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발행한 표어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3.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가계 금융을 주제로 한 특별전 '목돈의 꿈: 재테크로 본 한국 현대사'를 3일부터 6월25일까지 연다. '매미처럼 후회말고 개미처럼 저축하자'는 1970년대 재무부에서 저축의 날에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발행한 표어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3.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우리 국민들이 광복 이후부터 자산 축적을 위해 노력해온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가계 금융을 주제로 한 특별전 '목돈의 꿈: 재테크로 본 한국 현대사'를 3일 개막한다. 가계 금융 관련 자료 230건, 276점을 선보인다.

재테크의 현대사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도록 전시 방식을 대화형 패널로 바꿨다. 목돈 마련과 관련된 질문과 그에 답하는 형식으로 꾸며졌으며, 한국인이 자산 축적을 위해 노력해온 저축·투자 등 다양한 재테크 방식을 체험해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농어촌 1조 저축 저금통(1970년대, 1973년부터 1981년까지 농협상호금융에서 추진한 농어촌 1조원 저축 운동을 기념하여 제작한 저금통), 대한교육보험 저금통(광복이후, 대한교육보험에서 제작한 나무 저금통).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3.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농어촌 1조 저축 저금통(1970년대, 1973년부터 1981년까지 농협상호금융에서 추진한 농어촌 1조원 저축 운동을 기념하여 제작한 저금통), 대한교육보험 저금통(광복이후, 대한교육보험에서 제작한 나무 저금통).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3.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장 입구에서 목돈이 가진 의미와 전시 주요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영상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시사만화 '헹가래'를 연재했던 유환석 화백이 한국인들의 목돈 마련 이야기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영상과 함께 어우러진다.

근대 금융기관 도입 이전 사람들의 목돈 마련 방식을 선보인다. 육중한 금고, 쌀을 아껴 담는 절미통을 통해 자산관리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은행 이용이 쉽지 않던 시절, 목돈 마련을 위해 많이 이용된 우리 전통의 계와 관련된 사건사고를 설명한다.

'매미처럼 후회말고 개미처럼 저축하자'는 1970년대 재무부에서 저축의 날에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발행한 표어다. 1973~1981년 농협상호금융에서 추진한 농어촌 1조원 저축 운동을 기념해 제작한 저금통도 선보인다. 뚜껑 앞면에 '농어촌 1조 저축', '부용농협' 문구가 찍혀 있으며, 측면에는 '땀흘려 일하고', '쓰기 전에 저축하여', '보람 있게 살아보세' 문구가 적혀있다.
[서울=뉴시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목돈의 꿈: 재테크로 본 한국현대사'에서 선보이는 외채상환 금모으기 범국민운동 판매위탁증서. 1998년 당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했던 금모으기 운동때 사용했던 판매위탁증서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3.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목돈의 꿈: 재테크로 본 한국현대사'에서 선보이는 외채상환 금모으기 범국민운동 판매위탁증서. 1998년 당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시행했던 금모으기 운동때 사용했던 판매위탁증서다. (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2023.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97년 외환위기 때 나라를 살리기 위해 금을 모았던 국민들의 모습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한다. 부동산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한국의 독특한 주택제도인 전세와 아파트 거주의 역사, 아파트를 얻기 위해 정관수술을 했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관람객이 10억원을 갖고 자산 투자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한 예금·부동산·주식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고 대한민국의 주요 경제 변동 상황에 해당하는 수익률 변화를 주사위 게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6월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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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목돈의 꿈: 재테크로 본 한국 현대사' 특별전

기사등록 2023/03/02 11:30: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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