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클래식 플랩백 1500만원 육박...올들어 첫 가격 인상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첫 가격 인상에 나섰다.

매년 3~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샤넬은 지난해만 해도 국내에서 1월, 3월, 8월 11월 총 4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을 최대 6%가량 인상했다.

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237만원에서 1311만원으로 5.9% 인상했다. 플랩백 미디엄의 경우 1316만원에서 1367만원으로 3.8% 올랐다. 플랩백 라지는 1420만원에서 1480만원으로 4.2% 올라 150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샤넬은 2020년 3차례, 2021년 4차례 가격을 올렸고 지난해 역시 4차례 가격을 인상해 코로나19 확산 기간 2년간 총 12번이나 가격을 올렸다.

그 결과 샤넬의 대표 제품인 플랩백(미디엄 기준)의 가격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까지만 해도 715만원이었는데 1367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비싸졌다.

22백 스몰 가격도 747만원에서 775만원으로 3.7% 올랐고, 22백 미디엄의 경우 4.3% 오른 817만원, 라지는 3.7% 인상한 881만원에 달했다.

또 다른 인기 품목인 19백은 827만→860만원으로 3.9%, 보이 샤넬 플랩백 미디엄은 864만→895만원으로 3.5%, 클래식 체인 지갑 가격은 432만→451만원으로 4.3%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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