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원자력기구(AEOI), 원자력 기술· 제품 수출길 모색

기사등록 2023/02/27 10:45:14

모함마드 에슬라미 AEOI 사무총장 밝혀

"방사성의약품 등은 지금도 수출중"

서방의 "이란 핵무기 개발"주장은 일축

[테헤란(이란) =AP/뉴시스] 2023년 2월8일 테헤란에서 전시 중인 이란제 방사성 의약품들.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의약품이나 핵기술 장비의 해외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이란원자력기구 대표가 2월 26일 핵기술 관련 회의에서 밝혔다. 
[테헤란(이란) =AP/뉴시스] 2023년 2월8일 테헤란에서 전시 중인 이란제 방사성 의약품들.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의약품이나 핵기술 장비의 해외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이란원자력기구 대표가 2월 26일 핵기술 관련 회의에서 밝혔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원자력기구 총수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란의 원자력 발전을 가로막는 적국들의 제재와 '전쟁 기술'이란 악선전에 맞서서 원자력 기술과 제품들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메르스 뉴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함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기구( AEOI) 사무총장은 이 날 샤히드 베헤슈티 대학교에서 열린 제 29차 이란 핵위원회 총회에서 그 같은 발언을 했다.

에슬라미는 이란이 원자력 제품들과 핵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모색중이며,  이란은 현재에도 방사성의약품과 원자력 기술 장비 일부를 수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핵 과학자의 암살, 이란 핵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 등을 예로 들면서  적국들이 이란의 핵기술 발전을 방해하기 위한 공격과 훼방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비난 해왔다. 이에 미국 정부는 이란정부의  핵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시키려는 목적으로 일방적인 제재를 가해왔다.

이란 정부는 그런 공격을 모두 "근거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불법"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은 모두 평화적 목적이며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계획은 한 번도 세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고 에슬라미 사무총장은 말했다. 
[테헤란=ㅡAP/뉴시스]이란이 국내에서 생산한 원자력 장비를 한 학생이 2월 8일 테헤란의 전시장에서 구경하고 있다. 
[테헤란=ㅡAP/뉴시스]이란이 국내에서 생산한 원자력 장비를 한 학생이 2월 8일 테헤란의 전시장에서 구경하고 있다. 

한편 베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기구(AEOI) 대변인은  지난 19일 반 관영 파르스 통신에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의 우라늄농축 주장을 반박하면서  "농축 과정에서 60%가 넘는 우라늄 입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60% 이상 농축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말반디 대변인은 "순도 60% 이상 입자가 검사관들에 의해 발견됐지만, 그것은 이전에도 일어났고 이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연속 농축을 위해 원심분리기 다수를 연결한 설비)의 기술적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중요한 것은 최종 제품"이라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지금까지 60% 이상 농축된 우라늄을 생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말반디 대변인은 IAEA가  언론에 유출된 서방국가들의 기밀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런 주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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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2/27 10:45: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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