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시, 4대 창업허브서 '글로벌 유니콘' 키운다

기사등록 2023/02/26 11:15:00

올해 총 868개 스타트업 선발, 지원 강화

"해외 진출 속도 높이고, 대·중견기업 협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키우기 위해 4개의 서울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총 868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서울 전역에 29개소의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공덕, M+, 성수, 창동 등 창업허브 4개소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특화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다음 달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 4개국 8개 도시간 네트워크(GIN)를 구축하고 유망 스타트업 20곳을 선발해 해외 세일즈(Sales)를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국내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 알리기에도 나선다. 아울러 민간 자율의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를 통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각 분야 스타트업 중 올해의 서울 스타트업 '톱5'를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간 기술협력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산업별로 확대한다. AI, 바이오, 환경, 뷰티 등 총 59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대·중견기업과 매칭하고, 기술개발, 투자, 마케팅 지원에 총 26억원을 투입한다.

올 한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창업기업 120개사를 선정해 해외 현지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제품·서비스 실증 등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 벵갈루루에 이어 경쟁력이 큰 주요 국가에 해외 창업거점을 2개 더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 기업과 협력해 로봇과 메타버스 등 미래성장 분야 초기·성장 스타트업 133개를 선발한다. 이들 스타트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4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열리는 서울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싱'은 현장의 네트워킹이 실질적인 투자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창업허브 4개소의 자세한 사업별 공모 내용은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 창업허브 4개소 중심으로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핀테크 등 유망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과 공격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집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서울시, 4대 창업허브서 '글로벌 유니콘' 키운다

기사등록 2023/02/26 11:15: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