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NH투자증권은 2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정산 이연을 이겨낸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7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50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62% 각각 상승했으며 시장 컨선세스에 부합했다"면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연 매출 일부와 트레저 일본투어 공연, 매출 일부가 1분기로 이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단계에 진입하며 공연과 콘텐츠·굿즈상품(MD) 관련 마진이 예상치를 상회한 덕택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신인 데뷔와 GD 컴백이 확정된 만큼,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될 것"이라며 "트레저 역시 아쉬운 국내 성적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동남아에서 성공적으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에 불과하다"면서 "경쟁사 평균 21배 대비 현저히 저 평가됐는데 블랙핑크 재계약 우려 탓이다. 아티스트와 기업 양쪽의 실익 고려 시 무난한 진행이 예상되는 만큼 과도한 우려보다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 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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