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식약처 "맥도날드 감자튀김 이물질 의혹, 사실아냐" 판명

기사등록 2023/02/23 16:30:54

최종수정 2023/02/23 17:14:26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서 맥도날드 감자튀김 이물질 의혹 확산

식약처 성분 분석 후 "감자 '블랙스팟' 튀겨진 것으로 추정" 통보

한국맥도날드 "비확인 사실 유포에 유감"…법적 대응 여부 미정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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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한 '맥도날드 감자튀김 이물질'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식품 당국 조사 결과 드러났다.

논란이 된 부분은 이물질이 아닌 감자의 일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맥도날드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유포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월 10일 다수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물질 논란 게시글과 관련, 해당 이물질을 회수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성분 분석을 실시했다.

당시 일부 커뮤니티에선 감자튀김에서 나온 검은 이물질이 쥐의 다리일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추정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당시 "사진과 달리 맥도날드는 감자에 튀김옷을 입히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한국맥도날드에 전달된 식약처 조사결과 해당 이물질은 감자의 '블랙스팟'이 튀겨진 것으로 추정됐다. 블랙스팟이란 다량의 감자를 포개어 보관하거나 장시간 냉동 보관할 경우, 또는 던졌을 때 멍이 들어 발생한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건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식품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 만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논란이 처음 일었을 때 한국맥도날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일부 커뮤니티에 퍼뜨리는 것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시 한국맥도날드는 "일부 커뮤니티에 임시 조치를 취하는 등 이번 이슈를 신중하고 엄중하게 다루고자 한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한 법적 대응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측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식약처로부터 이날 연락을 받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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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식약처 "맥도날드 감자튀김 이물질 의혹, 사실아냐"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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