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노동자들 "요기요, 일감 부족한데 기사 추가 모집"…대책 요구

기사등록 2023/02/23 11:42:16

요기요 익스프레스 입직 시스템 변경 비판

"주문 수 많은 가맹점 영업 않는 이유 의문"

"적정 기사 수 관리·확실한 보상 체계 필요"

(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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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배달노동자들이 "이용자 수 감소와 무분별한 라이더 입직으로 사실상 배달료 삭감을 당하고 있다"며 배달앱 요기요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달노동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요기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계 2위 대기업인 요기요는 개별 라이더의 생존권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요기요는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문접수와 배달대행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전업 배달 기사(라이더)를 중심으로 운영돼왔지만, 지난달부터 누구나 입직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기존 익스프레스 라이더들이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정훈 위원장 등은 "요기요 이용자 수는 지난해 1월 892만명에서 지난 1월 684만명으로 208만명 감소했다"며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경쟁 플랫폼에 비해 음식점 영업활동을 하지 못해서 일감 자체가 부족한데, 라이더 추가 모집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기 음식점들이 요기요 익스프레스에 입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경쟁사에 비해 주문 수가 많은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영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요기요에서 적극적인 가맹점 영업을 통해 라이더 수요가 많아진 것도 아닌데 무분별하게 라이더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요기요의 강점은 성실하고 충실한 라이더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점은 죽이고 효과는 크지 않은 무분별한 입직 허용으로 전업 라이더들이 유실되거나 투잡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적정 라이더 수 관리와 성실하게 일하는 라이더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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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노동자들 "요기요, 일감 부족한데 기사 추가 모집"…대책 요구

기사등록 2023/02/23 11:42: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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