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 27일 개막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이어 올해 현장 전시
ICT 이외에 운송,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서 관심
韓 130여 기업 참가…삼성 갤S23 글로벌 흥행 유도
中 화웨이, 샤오미 등도 참가…美 대안 시장 노린다
![[바르셀로나=뉴시스]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기술 분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각국 기업들의 전시 부스의 모습. 2022.3.1](https://img1.newsis.com/2022/03/01/NISI20220301_0000942703_web.jpg?rnd=20220301192229)
[바르셀로나=뉴시스]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기술 분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각국 기업들의 전시 부스의 모습. 2022.3.1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3'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된다.
올해 MWC 행사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를 주제로 5G(5세대 이동통신) 가속화, 실재감, 오픈넷, 핀테크,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를 세부 테마로 제시했다. 상용화 5년차를 맞은 5G의 진화와 함께 이를 통해 구현되는 다양한 서비스와 관련한 전시와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활동에 제약이 줄어들어 참관 인원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만 해도 3년 만에 현장 전시가 재개되면서 1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했는데 올해에는 이를 웃도는 규모로 행사가 치뤄질 전망이다.
23일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200곳 이상의 국가에서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GSMA는 이제 단순히 모바일과 통신 중심 산업에 집중하는 게 아닌 이를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이 어우러지는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운송,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이 MWC에서 다뤄질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에어버스, 다우존스, JP모건 등 ICT 이외의 기업이 참가하는 분위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현장에서는 전세계에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과 보편화되고 있는 5G, 이를 활용한 로봇 등의 혁신 기술이 다양하게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KT를 비롯해 130여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MWC 참가 기업은 전년(108개)보다 22개 늘었다. 대기업 5개사, 중견.중소기업 60개사, 스타트업 65개사가 참여한다.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가 일반기업 16곳과 스타트업 12곳 등 28곳을, SK텔레콤 ESG이노베이션 그룹은 스타트업 14곳, 한국무역협회(KITA)는 10곳, 대구 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9곳,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8곳 등이 우리 기업의 MWC 참가를 지원한다. KOTRA와 KICTA는 한국관을 공동 운영하며 우수기업 기술 및 제품발표회, 바이어와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에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를 MWC 현장에서 다시 한 번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S23의 글로벌 흥행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장에는 한종희 DX부문장과 노태문MX사업부장이 참석해 부스를 방문하는 글로벌 주요 인사들을 맞이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뷰티업계 처음으로 MWC에 참가한다. MWC에서는 미니 타투 프린터를 앞세워 글로벌 뷰티 테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린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손쉽게 타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과 KT도 각각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술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초거대AI 기반 서비스 '에이닷'과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비전 AI', AI 반도체 '사피온', 로케이션 AI 솔루션 '리트머스' 등을 선보인다. KT는 AI 연구포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모레(Moreh)’의 AI반도체 설계 기술을 소개한다
이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MWC 현장에서 ▲5G 오픈랜(Open RAN) 기지국 무선장치 ▲5G 지능형 스몰셀 소프트웨어(SW) ▲테라헤르츠(THz) 실내 통신 ▲THz 이미징 ▲지능적 스텔스·위장 통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강자인 에릭슨, 노키아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주요 5G 장비들을 선보인다.
중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MWC에서 기술력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의 패권 전쟁으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에 불참했으나 유럽에서는 통신 장비나 스마트폰 등으로 선전한 경력을 갖춘 만큼, 이번 MWC에서는 신기술과 제품들을 다양하게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표 ICT 기업인 화웨이는 5G 네트워크 장비를, 샤오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3' 시리즈를 전시한다.
한편, MWC는 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풍력 발전소 등을 활용, 친환경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폐기물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사용한 통로 카펫은 재활용하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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