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소형모듈원전사업 추진
PF 대출부실우려 속 돋보이는 탁월한 재무안전성
"우량 프로젝트 확보해 위기에서 기회 모색할 것"
![[서울=뉴시스] 베트남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DL이앤씨 제공)](https://img1.newsis.com/2023/02/22/NISI20230222_0001201955_web.jpg?rnd=20230222170641)
[서울=뉴시스] 베트남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DL이앤씨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DL이앤씨는 지난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 상승, 주택경기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 894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수주 잔고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친환경 신사업 중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과 활용 분야(CCS·CCU)에서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한전전력연구원이 주도한 CCS 국책연구과제 1~2단계에 모두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현재 하루 30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CCUS 사업과 함께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며 친환경 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카본코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울진군 및 남호주 주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내 CCUS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도 맺었다.
올해는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 운영사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전력 생산 사업자인 사우디 해수 담수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사우디 해수 담수청이 운영 중인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활용하는 CCUS 기술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전세계적인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배출비용 부담이 큰 발전사,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체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설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관련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대한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다.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는 4월 미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 중이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활용성이 높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 이상의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소형모듈원전 등 친환경 사업 적극 추진
지난해 8월에는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CCUS 사업과 함께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며 친환경 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카본코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울진군 및 남호주 주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내 CCUS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도 맺었다.
올해는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설비 운영사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전력 생산 사업자인 사우디 해수 담수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사우디 해수 담수청이 운영 중인 발전소에서 포집한 탄소를 해수 담수화 후처리 공정에 활용하는 CCUS 기술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전세계적인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배출비용 부담이 큰 발전사,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체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설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관련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대한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 중 하나다.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는 4월 미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 중이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20억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향후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활용성이 높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 이상의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엑스에너지 소형모듈원전 발전소 조감도. (이미지=DL이앤씨 제공)](https://img1.newsis.com/2023/02/22/NISI20230222_0001201964_web.jpg?rnd=20230222170832)
[서울=뉴시스] 엑스에너지 소형모듈원전 발전소 조감도. (이미지=DL이앤씨 제공)
탁월한 재무 안전성…현금 유동성으로 위기 극복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9월 건설사별 부실 우려가 높은 PF 우발채무를 자체 분석했는데, DL이앤씨는 제외했다. DL이앤씨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지 않은 정비사업을 빼면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제로(0)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우발채무와 이자발생부채를 모두 상환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현금유동성이 부족하지 않은 유일한 건설사로 DL이앤씨를 꼽았다.
DL이앤씨는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수익성 기반의 선별 수주 전략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말 연결부채비율 91%로 전년 말 93%에서 더욱 개선됐다. 순현금 1조2000억원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국내 건설업 최고 신용등급 수준인 'AA-(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우량한 디벨로퍼 사업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국내외 정유·화공·발전 플랜트 공사와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탁월한 재무 안전성을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확보해 위기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인 CCUS, SMR 상용화에 앞장서 다양한 산업에 탄소저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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