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채권시장 경색 우려…김주현 "MBS 해외발행"

기사등록 2023/02/21 12:37:46

최종수정 2023/02/21 14:58:48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2.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내 채권시장이 경색되지 않도록 해외에서 특례보금자리론 관련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재원조달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 윤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위한 채권도 더 발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향후 채권시장에 우량채권인 공사채가 많이 대규모로 풀릴 경우 요즘 어렵다고 하는 건설사 회사채에 대한 투자가 또 위축될 수 있고, 채권시장의 금리가 이로 인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채권시장에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금리도 상승하고 소화가 안 된다"며 "그래서 MBS도 다른 국채나 다른 채권과 마찬가지로 발행시기와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MBS 같은 경우는 신용도가 좋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발행이 가능하다"며 "가능하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발행하는 식으로 그렇게 금리부담이 안 되도록 시장에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의원은 "주택저당담보부채권(MBB) 관련 유럽 채권금리가 현재는 낮기는 하지만 계속 오르고 있어 향후에 금리가 역전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가장 낮은 좋은 조건으로 원하는 물량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조달을 노력하고 있다"며 "주택금융공사에서 해외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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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채권시장 경색 우려…김주현 "MBS 해외발행"

기사등록 2023/02/21 12:37:46 최초수정 2023/02/21 14: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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