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삼성 갤럭시S와 충전기 함께 쓸까

기사등록 2023/02/18 07:10:00

IT 팁스터 언노운즈21, USB-C 탑재된 아이폰15 프로 사진 공개

일반형, 플러스, 프로 맥스 등 아이폰15 시리즈 전체에 적용 전망

[서울=뉴시스] IT 팁스터 '언노운즈21(Unknownz21)'이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이폰15 프로로 추정되는 기기의 충전 단자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언노운즈21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IT 팁스터 '언노운즈21(Unknownz21)'이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이폰15 프로로 추정되는 기기의 충전 단자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언노운즈21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러 IT 팁스터(제품 공개 전 해당 제품의 사양과 디자인 정보를 파악해 일반에게 공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USB-C 포트(C타입 충전단자)와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배터리 무선 공유 기능)이 탑재되고 물리 버튼이 사라진 아이폰15 예상 모델을 유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한 유명 IT 팁스터가 USB-C 포트가 탑재된 아이폰15 프로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5에 USB-C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렇게 될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 충전기와도 바로 호환할 수 있다.

IT 팁스터 '언노운즈21(Unknownz21)'이 트위터에 아이폰15 프로로 추정되는 기기의 충전 단자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기존 라이트닝 단자가 아닌 USB-C 단자가 탑재돼 있었다.

업계는 애플이 향후 아이폰 신작에 USB-C가 탑재될 거라고 예측해왔다. 지난해 유럽연합(EU) 의회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제품 기기 충전 방식을 2024년까지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EU가 USB-C 타입 의무화 조치를 내리자 애플은 소비자가 새 충전기를 구입해야 해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들어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를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한 행사에서 "EU가 전자기기 전반에 걸쳐 표준 충전기를 의무화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그동안 애플이 USB-C 포트가 탑재된 아이폰15 모델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해왔다. 이 가운데 이번 사진이 유출되자 외신은 아이폰15 USB-C 탑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예측하고 있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USB-C 포트가 아이폰15 프로뿐만 아니라 일반형, 플러스, 프로 맥스 등 아이폰15 시리즈 전체에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해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한 케이스 제조사로부터 아이폰15 프로 CAD 모델 이미지를 입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해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한 케이스 제조사로부터 아이폰15 프로 CAD 모델 이미지를 입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재판매 및 DB 금지


IT 팁스터들은 또 아이폰15에 물리 버튼이 없어진다고 전망했다. 해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한 케이스 제조사로부터 아이폰15 프로 CAD 모델 이미지를 입수했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15 음량 조절 버튼과 음소거 스위치는 기존 물리 버튼에서 솔리드스테이트 버튼으로 바뀌었다. 솔리드스테이트 버튼은 터치만 해도 해당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폰14에 적용되지 못한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배터리 무선 공유 기능)이 이번 신작에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기능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9년 갤럭시S10 시리즈에 '파워 쉐어'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등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맞댈 시 배터리가 충전된다.

애플도 지난해 9월 이 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바 있다. 이에 업계는 아이폰14프로에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추가될 거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이폰과 에어팟 등 기기 간 충전 속도 조절, 발열 처리 등에 결함이 발견돼 아이폰14프로 탑재에 무산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발열과 충전 속도 최적화, 안정성 검증 등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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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삼성 갤럭시S와 충전기 함께 쓸까

기사등록 2023/02/18 07:1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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