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중 상수도관 파손 14건

기사등록 2023/02/16 13:18:54

2021년 1월∼지난 14일까지…누수 추정량 4만2134㎥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4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 도시철도2호선 4공구 공사 구간에서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손돼 물이 새어 나오고 있다. 2023.02.14.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4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 도시철도2호선 4공구 공사 구간에서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손돼 물이 새어 나오고 있다. 2023.02.14.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오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 과정 속 14건의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9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총 14건의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있었다.

공구 별로는 1공구 4건, 4공구 4건, 6공구 4건, 2공구 1건, 5공구 1건으로 집계됐다. 14건의 상수도관 사고로 인한 누수 추정량은 4만2134㎥이다.

실제 지난 14일 오전 8시 45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광장 인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남구청~양림휴먼시아) 구간 토목 공사 중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굴착 장비가 지하 터파기 작업을 하다가 관 연결 부분을 파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손된 관에선 수돗물이 시간당 60t씩 세 시간 동안 쏟아졌다.

2019년 착공에 들어간 1단계 사업은 서구 유촌동~북구 중흥동까지며, 현재 각종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토목공사 공정률은 50% 수준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공사 전 지하 매설물 정보와 도면을 꼼꼼히 확인한다. 또 1∼2m까지 직접 땅을 파 도면에 없는 지장물이 있는 지 확인한다. 그러나 지하시설물 매장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도면에 오차가 있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파손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1단계 공사 진행과 함께 광주시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북구 중흥동~서구 유촌동까지의 2단계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올 하반기 2단계 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중 상수도관 파손 14건

기사등록 2023/02/16 13:18: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