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소매 판매 증가 힘입어 상승 마감

기사등록 2023/02/16 06:48:04

다우존스 0.11% 상승…S&P500은 0.25% ↑

나스닥 0.92% ↑…에어비앤비 13.35% 급등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중개인이 주식 시세를 주시하고 있다. 2022.3.5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중개인이 주식 시세를 주시하고 있다. 2022.3.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뉴욕 증시가 미국 1월 소매 판매 증가 발표에 힘입어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9포인트(0.11%) 상승한 3만4128.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7포인트(0.25%) 오른 4147.6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45포인트(0.92%) 상승한 1만2070.59에 장을 닫았다.

S&P 500은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엣지가 9.05%, 발전기 제조 기업 제너락(Generac)이 8% 각각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나스닥에선 에어비앤비가 13.35% 급등해 장을 이끌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전날 1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를 1%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CNBC는 이 숫자들과 관련,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버티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으나, 미국 경제가 강력한 노동시장 등에 힘입어 소비를 늘렸다는 것이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노동시장의 탄력성이 소비자들이 계속 소비하는 주된 이유"라며 "그렇게 되는 한 인플레이션은 경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사람들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금리를 인상하고 더 오래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더디게 내려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오는 3월, 5월, 6월에 걸쳐 연속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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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소매 판매 증가 힘입어 상승 마감

기사등록 2023/02/16 06:48: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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