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3만5418명, 시리아 5500명 사망
튀르키예 10만5505명,시리아 1만4749명 부상
유니세프 "아이 7백만 명 피해, 수천 명 숨져"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타격한 강진으로 4만 명이 넘게 사망하고 12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부상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3만5418명에 도달했다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적어도 5500명이 넘는다고 유엔 인도주의 기관에서 집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발표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부상자 10만5505명이 발생해 1만3000명 이상이 여전히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또 건물 4만7000채가 파괴됐거나 철거를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게 손상됐다. 여기에 거주하는 21만1000명이 집을 잃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시리아에서 부상한 피해자가 1만4749명이라고 보도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지진으로 어린이 7백만 명이 넘는 아이가 피해 봤고, 수천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유엔아동기금 대변인은 "정확한 숫자를 추계하기는 어렵다. 비참하게도 (어린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다"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만 가구가 혹한과 눈, 차가운 비가 자주 내리는 자연에 그대로 노출됐다"며 "(지진으로 인한) 최종 사망자 수는 믿기 어려운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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