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차장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100년 만에 최악의 사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 지역에 파견된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튀르키예 아다나에서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여러 차례 여진이 잇따르면서 사망자 수는 총 2만5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우리가 잔해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섭다. 이건 정말 가혹한 방법으로 반격하는 자연"이라며 "이 산더미 같은 잔해들이 아직도 사람들을 붙잡고 있고,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생각은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아직 사망자 수를 세기 시작하지 않았다"며 재난 발생 후 72시간이 보통 구조의 "골든타임"이지만, 그 이후로도 생존자들은 여전히 잔해 속에서 구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또 튀르키예 남부 지역과 시리아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을 두고 "이 지역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지방에서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그는 또 튀르키예의 재난 대응이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로이터 통신에 시리아 지원이 정부와 반군이 장악한 지역 모두에 전달되기를 희망하지만 이와 관련된 사항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튀르키예 아다나에서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여러 차례 여진이 잇따르면서 사망자 수는 총 2만5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우리가 잔해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섭다. 이건 정말 가혹한 방법으로 반격하는 자연"이라며 "이 산더미 같은 잔해들이 아직도 사람들을 붙잡고 있고, 그들 중 일부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생각은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아직 사망자 수를 세기 시작하지 않았다"며 재난 발생 후 72시간이 보통 구조의 "골든타임"이지만, 그 이후로도 생존자들은 여전히 잔해 속에서 구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또 튀르키예 남부 지역과 시리아 북서부 지역을 강타한 강진을 두고 "이 지역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지방에서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그는 또 튀르키예의 재난 대응이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로이터 통신에 시리아 지원이 정부와 반군이 장악한 지역 모두에 전달되기를 희망하지만 이와 관련된 사항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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