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에 즈음해 폴란드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과 현지 공영TV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신 프르지다츠 폴란드 대통령 보좌관은 전날 공영TV 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초청에 적극적으로 응해 바르샤바를 찾을 예정이라는 사실을 이미 확실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프르지다츠 보좌관은 "폴란드가 적절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발표하기로 미국 측과 합의했다"며 "그 일자가 늦어지기 보다는 빠르게 잡힐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전해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백악관과 폴란드 측의 기대를 모두 충족하는 차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르지다츠 보좌관은 "폴란드의 안보를 지원하는 게 대단히 중대하고 결정적"이라고 강조해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관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서 미국 언론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인 2월24일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을 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폴란드를 조만간 방문할 생각이지만 언제일지를 아직 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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