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물가안정 앞장선다..."신선·가공식품 최저가에"

기사등록 2023/01/31 14:21:4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월 보다 2.3P 하락한 86.5를 기록했다. 2022.11.2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월 보다 2.3P 하락한 86.5를 기록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대형마트가 올해도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섰다. 실생활에서 자주 찾는 신선·가공·생활 용품을 사전 기획·대량 매입해 최저가에 선보이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강성현 대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 TF를 신설하고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는 다음 달 2일부터 생활에 밀접한 필수 품목을 최저가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먼저 2월 한 달간 1등급 한우를 할인해 선보인다. 한우 전문 MD(상품기획자)는 한우 시세가 전년 대비 하락한 시점에 물량을 사전 계약해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7900원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 냉장)’를 각 2990원에 판매한다.

신선 식품에 비해 가격 조정이 쉽지 않은 가공식품과 비식품은 소비기한이 넉넉한 상품을 평소보다 5배 많이 매입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냉동식품, 음료, 씨리얼 등의 가공식품도 인기 품목 위주로 1+1 행사를 준비했다. 냉동식품 대표상품으로는 ‘풀무원 노엣지피자 포테이토&콘(365g)’을 9980원에, ‘마니커 고소한 옥수수 치킨팝콘(500g)’을 8980원에 구매하면 동일 상품 1개를 더 즐길 수 있다.

여러 개씩 쟁여놓고 사용하기 좋은 일상용품들은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피지 디나자임 딥클린 세제(2.2L)’는 1만 2950원에, ‘버넬 섬유유연제’ 2종과 ‘프릴 주방세제’ 4종은 3950원부터 4450원까지 판매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3일부터 새로운 물가안정 프로젝트 ‘The Limited(더리미티드)’를 가동한다. 더리미티드는 분기별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국민 물가안정 프로젝트’로,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총 48개다.

이마트는 30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더리미티드를 기획했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이마트는 3월 31일까지 해당 가격을 유지하고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춘 상품은 백색란 30구 1판(5480원), CJ햇반 아산맑은쌀밥 10입 기획(9980원)으로, 각각 평균 판매가 대비 17%, 25% 저렴하다.

우리동네 떡볶이 오리지널&치즈 4인분(각 2인분)상품은 판매가 4980원으로, 생산 단계에서 불필요한 포장재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기존 대비 50%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만전김 30입 상품은 사전 계약을 통해 매입 단가를 낮춰 유사 상품 대비 30% 저렴한 6880원에 출시한다.

와인도 사전 계약을 통해 해외 현지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한 ‘페르소노 논 그라타’ 와인은 1병당 1만9800원에 판매해 해외 현지가 대비 33%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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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물가안정 앞장선다..."신선·가공식품 최저가에"

기사등록 2023/01/31 14:21: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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