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의 김포시 이전을 추진 중인 서울 강서구가 9개 폐기물처리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9개 업체 대표들은 26일 오전 1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김태우 구청장과 함께 '방화동 건폐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작성했다.
협약에는 ▲이전지 확정시 조속한 업체 이전 ▲건폐장 이전을 위한 대체지 마련 노력 ▲먼지·소음 등 구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주변환경 개선 등 건폐장의 빠른 이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김포 방면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이에 따른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의 김포시 이전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 강서구, 김포시가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그동안 업체들과 수차례 면담과 회의, 설득을 진행한 끝에 이번 합의를 이끌어냈다. 구는 방화동 건폐장과 차량기지 동시 이전을 통해 10만평이 넘는 부지를 구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강서구를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련 지자체 및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하며 건폐장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