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6% 오른 2636만원
이더리움도 200만원대 '코앞'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멈춤 없이' 상승 중이다. 전날 두 달 만에 2500만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2600만원대까지 뚫으며 강세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역시 200만원대 돌파가 코앞이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 물가 상승 둔화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6% 오른 263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95% 오른 2634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94% 오른 2만1236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29% 오른 196만4000원을, 업비트에서는 1.98% 상승한 195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01% 오른 1578달러에 거래됐다.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최근 비트코인의 반등은 강세장 초입 단계라는 분석도 나왔다.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상승은 불트랩(박스권 상단 고점에서 강세장에서 약세장 전환)이 아니라 강세장이 시작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5·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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