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에 중화기 제공 약속, 더 나올 것으로 기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중화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일간 한델스블라트지 인터뷰에서 "중화기에 대한 최근 약속은 중요하며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이 (지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번 발언이 이번 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 회의에 앞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전쟁의 결정적인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크라이나 승리에 필요한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계속해 탱크 등 중화기를 요구해 왔으나 서방 국가들은 전쟁에 말려들거나 러시아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탱크 등 무기 제공을 확대하라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영국은 지난 14일 챌린저2 탱크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은 실수라며 "그는 자신의 군대 힘을 과대평가했다. 우리는 그들의 실수, 사기 부족, 리더십 문제, 열악한 장비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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