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ENEC와 '넷제로 가속화' MOU 체결
SMR 등 미래 기술개발 공동연구 긴밀 협력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이 UAE원자력공사(ENEC)와 미래 핵심 에너지원인 원자력, 수소 등 '넷제로(Net Zero)'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방문에 동행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아부다비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UAE 포괄적 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에 대한 공동선언과 관련해 ENEC와 '넷제로 가속화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최초로 건설한 UAE 원전사업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안보 공동 달성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ENEC와 한수원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제3국 원전 수출시장 개척, 사업금융 공동조달 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자로(SMR), 초소형원자로 등 미래 기술개발 및 연구개발(R&D) 공동연구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황 사장은 "이번 MOU는 원자력 및 미래기술을 통한 성공적인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40여년 간 축적한 원전기술과 운영역량을 바탕으로 SMR,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넷제로 기술협력의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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