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 못해'…경찰까지 출동한 아파트 주차장 '기싸움'

기사등록 2023/01/12 10:06:33

최종수정 2023/01/12 14:24:08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마주한 두 차량이 서로 양보하지 않고 20여분간 대치하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자동차 기 싸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는 A씨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차 2대가 서로 마주 보고 기싸움 중이더라"며 "귀가하기 전부터 대치 중이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퇴근 차들이 밀려와 줄을 서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서로 마주 본 두 차량은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폭이지만, 양보하지 않고 대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른 사진에는 경찰관들이 출동해 각각 운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뒤에 줄지은 차가 적은 검은 차가 양보했지만, A씨는 "검은 차의 운전자는 열받았는지 20분 정도 더 버티다 차를 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지나갈 수 있는 폭인데 왜 저러고 있냐" "이런 일로 출동한 경찰들은 얼마나 어이없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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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못해'…경찰까지 출동한 아파트 주차장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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