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수도권에 인구 100만명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기사등록 2023/01/11 07:06:01

암만과 제2도시 자르카 부근에 2025년 착공

경제현대화 계획의 일부..국유지에 건설

[ 암만(요르단)= 신화/뉴시스] 6월 22일 요르단의 암만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과 공항 환영식을 참관하고 있다.
[ 암만(요르단)= 신화/뉴시스] 6월 22일 요르단의 암만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과 공항 환영식을 참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요르단 정부는 수도 암만과 제2도시 자르카 시에서 가까운 북부 지역에 인구 100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비셰르 카사베네 총리가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27일 국무회의에서 23조 요르단 디나르( 미화 32억달러. 4조 704억원)의 경제 현대화 계획안을 통과 시킨 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제성장을 위한 여러 사업가운데 하나라고 요르단의 페트라 뉴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번 사업계획은 2023년에서 2025년까지 183개의 각 부문 계획이 시행되며, 이는 약 380건에 달하는 전체 사업 중에서 우선 선택된 것이다. 

신도시의 위치는 수도 암만에서 40km,  요르단의 제2도시인 자르카 시로부터 31km거리이다.  신도시 주변은 국유지가 둘러싸고 있어서 국가적 사업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데 편리한 곳이라고 페트라뉴스는 보도했다.

신도시건설을 위한 도시계획 등 준비는 앞으로 2년 뒤에 완료되며 도시 기반 시설의 건설은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카사베네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신도시 건설 추진을 위해 국영기업이 사업추진에 따르는 여러 문제를 관장하고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건설은 반관 반민 형태의 기업 참여로 이뤄지며 빌딩과 시설의 건설은 일괄건설 운영후 인도(引渡)하는 방식(BOT)으로 진행된다고 총리는 말했다.

이는 건설 회사가 도로·교량 따위를 자비로 건설 개통하여 통행료 징수로 건설 자금을 회수 후 그 도로·교량을 정부에 기부하는 방식을 말한다.

신도시 건설의 첫 단계인 계획과 설계는 2025년 초까지 마무리 되며 제2단계인 기반 시설 건설도 2025년에 시작된다. 
 
요르단의 정부간 소통부 파이잘 쉬보울 장관은 신도시 인구는 초기에는 15만7000명에서 시작하지만 2050년 최종 단계에는 10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도시 건설로 인한 고용 창출로 약 9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사베네총리는 10일 압둘라 2세 국왕과의 면담에서 이 사업에 대한 보고를 마쳤다. 
  
 압둘라 국왕은 정부에 도시계획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마련해서 새로 건설하는 도시가 자원과 에너지, 물, 환경 등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걸맞는 건축학과 도시 계획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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