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경원에 "당대표 반드시 나와야…안 나오면 정치생명 끝"

기사등록 2023/01/10 10:05:14

최종수정 2023/01/10 11:01:47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부위원장 출마 주장

尹 반대 예측에 "대통령실, 미래 아냐" 반박

"민심 유승민, 당심 나경원이 결단 내려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해 12월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12.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해 12월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민심을 갖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당심을 갖고 있는 나경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결단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반드시 당 대표에 나와서 (당선)돼도 좋고 안 돼도 처참한 꼴을 당하면, 국민이 있다. 안 나오면 정치생명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이들의 출마에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대통령실은 미래가 아니다. 이분들이 미래"라고 반박했다.

특히 나경원 부위원장의 출마를 윤석열 대통령이 반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 전 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의힘 정치는 오직 윤석열 대통령 한 분 뿐"이라며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계속 거짓말하신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 해놓고 딱 스타트가 백프로 당원 경선, 국민은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레드카드를 줄 사람한텐 안 주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이제 나경원 부위원장 줘버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을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나 부위원장이 까칠한 거다. 대통령 말을 잘 안 듣는다"고도 언급했다.

그럼에도 유 전 의원과 나 부위원장이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박 전 원장은 "내가 볼 때 유승민 전 의원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부위원장은 또 좌고우면하면 다음 대통령 후보, 서울시장이고 안 된다"며 "내가 나 부위원장한테 오늘 전화해서 '당신 나와라, 난 표도 없지만 나는 국민인데 참 당신 잘 한다' 말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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