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뒤늦은 반짝 산타랠리?…일제히 상승 마감

기사등록 2022/12/30 06:47:48

최종수정 2022/12/30 07:23:41

다우 1.05%·나스닥 2.59%↑

실업수당 청구 완만한 상승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반짝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45.09포인트(1.05%) 상승한 3만322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06포인트(1.75%) 오른 3849.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80포인트(2.59%) 뛴 1만478.09에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증시는 2022년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반짝 급등하면서 전날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는 이번주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0.1% 하락했다.

투자사 나벨리어앤드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이자 최고 투자 책임자인 루이스 나벨리어는 "산타 랠리의 하루짜리 약식 버전"이라고 불렀다.

애플 주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인 뒤 3% 가까이 오르며 반등했다. 테슬라는 8.08% 뛰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경제, 특히 노동 시장을 냉각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는 미 노동부 발표 이후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18일~24일) 주간 실업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증가했다. 다우존스 예상치인 22만3000건을 약간 상회했다.

이것은 여전히 노동 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지만, 투자자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완만한 증가는 기대에 부합하며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평균치는 2008년 이후 최악의 해로 향하고 있다. 다우 지수는 8,8%, S&P 500 지수는 19.7% 하락했다. 나스닥은 투자자들의 성장주 투매로 33.6%나 빠졌다.

한편 암호화폐 대표 주자들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3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1% 하락한 1만6589.79달러, 이더리움은 0.08% 상승한 1194.36에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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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뒤늦은 반짝 산타랠리?…일제히 상승 마감

기사등록 2022/12/30 06:47:48 최초수정 2022/12/30 07: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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