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8일 0시를 기해 사면됐다.
이날 0시 5분께 경남 창원교도소 정문을 나선 김 전 경남지사는 100여명의 경찰 병력과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외치는 '김경수는 무죄다'는 구호 속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정문 바로 옆 '좁은 문'을 나서자 마자 그는 부인 김정순 여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민홍철 의원, 김영배 의원, 허성무 전 창원시장 등과 악수를 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준비된 포토라인에 서서 "그동안 성찰의 시간이었다. 우리 사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거름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0시 5분께 경남 창원교도소 정문을 나선 김 전 경남지사는 100여명의 경찰 병력과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외치는 '김경수는 무죄다'는 구호 속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다.
정문 바로 옆 '좁은 문'을 나서자 마자 그는 부인 김정순 여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민홍철 의원, 김영배 의원, 허성무 전 창원시장 등과 악수를 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준비된 포토라인에 서서 "그동안 성찰의 시간이었다. 우리 사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거름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따뜻한 봄에 나오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며 "저로서는 받고 싶지 않은 것을 것을 받았다. 원하지 않았던 거라 고맙다고 할 수도, 그렇다고 돌려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통합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국민통합은 이런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우격다짐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국민통합과 관련해 저로서는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중요한 역할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조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것인데 지금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제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의 골이 더 깊어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그는 "국민통합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국민통합은 이런 방식으로, 일방적으로 우격다짐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국민통합과 관련해 저로서는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중요한 역할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조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것인데 지금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제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의 골이 더 깊어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창원교도소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또 "제가 한 성찰의 시간이 대화와 타협, 사회적 합의를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거름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정부에 '가석방 불원서'를 냈지만 윤석열정부는 이날 '복권 없는 사면’을 결정했다.
또 "제가 한 성찰의 시간이 대화와 타협, 사회적 합의를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거름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정부에 '가석방 불원서'를 냈지만 윤석열정부는 이날 '복권 없는 사면’을 결정했다.
김 전 지사는 28일 오전 10시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내년 5월 출소할 예정이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잔여 형만 면제돼 오는 2027년 12월28일까지 피선거권이 없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내년 5월 출소할 예정이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잔여 형만 면제돼 오는 2027년 12월28일까지 피선거권이 없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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