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재역~독립문역 구간에서 연기 발생
1시간 반 넘게 운행 중단, 현재 정상 운행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무악재~독립문역 구간 선로 화재로 약수역~구파발역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이 멈췄다. 서대문소방서는 오전 6시43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 오전 7시54분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원 케이블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을 감지한 공사는 오전 6시38분부터 약수역~구파발역 구간 양방향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 다행히 당시 선로에 진입해 있던 차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3호선은 1시간34분 만인 오전 8시12분부터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재난문자 등으로 운행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다른 호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구파발역 환승센터는 지하철 탑승을 포기한 이들이 가세하면서 평소보다 큰 혼잡을 빚었다. 직장에는 지각자들이 속출했다.
공사측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원인 분석에 나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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